기쁨 37

그리스도인의 감사

에콰도르 형제자매들에게 보내어 나눈 말씀 2 그리스도인의 감사 어느새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올 한 해도 어김없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가족과 그리고 이웃과 함께 나눔의 시간을 보내는 때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여러 가지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나를 낳아 주시고 희생의 삶으로 양육하여 주신 부모님이나 친권자들에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사랑으로 함께 살아가는 자녀들과 형제자매들에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나를 사랑으로 가르쳐 주시고 훈육하여 주신 스승님에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나에게 따스한 마음으로 배려하여준 친구나 이웃들에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또한 일터에서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덮어주고 때때로 도움을 주는 동료들과 선후배들에 대한 감사..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생일파티(fiesta de cumpleaños) 토요일 영어 클래스가 끝난 후 생일파티(fiesta de cumpleaños)가 있을 예정이었다. 카피 가게를 운영하는 민박 주인집에서 작고 예쁜 카드를 만들어서 기부해 주었고 작은 선물과 케이크를 준비하였다. 풍선도 넉넉히 준비하여 가지고 갔다. 일찍 온 어린 학생 몇 명과 아빠들과 함께 풍선에 바람도 넣고 준비를 하였는데... 그날이 클래스의 막내가 영세를 받는 날이었다. 영세 받는 가족이 있는 날에 일가친척들과 이웃들을 초대하여 음식을 풍족하게 준비하여 함께 나누는 것이 그네들의 문화라고 집안의 어른 호세가 설명하여 주었다. 에콰도르인의 90% 이상은 천주교인들이다. 스페인 통치를 받던 시절에 많은 성당들이 세워졌고, 도심 곳곳에 산재하여 있는 공원 ..

다시 태어나는 것

거듭남 거듭남이라는 단어는 그 자체를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도대체 엄마 뱃속에서 자라서 태어났는데 어떻게 다시 태어난다는 말인가? 거듭남은 죄와 사망의 길로부터 하나님의 왕국으로 돌아오기 위한 관문이다. 거듭남은 영이신 하나님의 백성이 된 증거라는 것을 성경은 말씀 하신다. 또한 거듭남은 하나님을 알 수 없는 영적인 장애로부터 벗어나는 필수적인 관문이다. 거듭남을 영어로는 ‘born again’ 혹은 ‘reborn’으로 표기한다. 문자 그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죽어있고 회생이 불가능 한 것처럼 하루 하루를 덧없이 보내던 나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셨다. 성령님의 인도 하심으로 전혀 새롭게 태어난 삶을 살아가게 인도하신다. 완전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같이 다시 태어난 것이..

Salt Creek Beach는 Laguna Beach에서 남쪽으로

Salt Creek Beach는 Laguna Beach에서 남쪽으로 4마일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의 사진 창고에는 유난히 바다를 담은 사진들이 많이 있지요 젊었을 때는 지루해 지기도 하는 바다보다 산을 더 선호하기는 하였지만 한 번에 무거운 마음들을 털어내주는 시원한 바다는 언제고 가고 싶은 곳입니다 고국의 생활에서 스트레스가 꼭지점에 다다르면 늦은 밤에 느닷없이 일어나 빗길을 마다 않고 국도를 이용하여 속초 앞바다나 강릉을 찾아 이른 아침 이름 모를 물고기들과 손인사를 나누고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이곳으로 가족 이민을 온후 캘리포니아 해안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며 주말이면 이른 아침 시원한 파도소리를 친구 삼아 바다를 산책하며 이민생활의 고달픔을 달래곤 하였지요 요즈음은 코로나 방역을 나부..

작은자의 삶 2020.07.29

아내의 육십 회 생일

어제는 아내의 육십 회 생일 내 뒤를 이어 육십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또 다른 나이대를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만 부족함이 많은 나를 만나 끝까지 지지하여주고 나의 곁을 지켜주는 아내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요즈음 시절이 하도 수상하여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사는 딸 사위 손녀딸 그리고 아들과 만나는 일이 드물게 되었는데 실로 오랜만에 딸 사위의 주선으로 야외 캠핑장에서 만나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재롱둥이 손녀딸도 삼촌과 할머니 할아버지를 오랜만에 만나 신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만남을 허락하여 주시고 좋은 나눔의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캠핑장은 집에서 40분 딸 집에서는 15분 아들 집에서는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ONeill ..

작은자의 삶 2020.07.19

오늘은 기쁜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비치 기차를 타고 이곳에서 만나게 될 아름다운 사람들을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는군요. 60 중반의 나이에 설렌다는 말이 어색하기는 하지만 또다른 소통의 문을 두드려 봅니다 저는 세상에서 아주 작은 자입니다 세상의 것을 가진것이 별로 없어서이지요 그런데 나의 마음은 가볍고 평안합니다. 세상의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주님과 함께 걸어가니 삶이 자유롭고 평안합니다. 나 같은 죄인이 예수님의 큰 사랑을 받고 보니 나를 괴롭히던 모든 탐심과 무거운 짐이 사라졌습니다 내가 그리도 미워하고 분노하던 대상들도 사라졌습니다 그분은 죽기까지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여 주셨는데 그 사랑을 받고 보니 미워할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그분은 창조주를 사랑하고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

작은자의 삶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