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산맥 4

침보라소(Chimborazo)

침보라소(Chimborazo) 침보라소(Chimborazo) 산은 안데스 산맥의 성층 화산이다. 높이 6,268m 로 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침보라소 산은 적도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한다. 에베레스트산 다음으로 해발 고도가 높은 산이지만 지구는 적도가 불룩한 타원형 모양이기에 지구의 중심에서 가장 먼 지점이라고 한다. 침보라소는 에콰도르 중부의 안데스 산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인 키토에서 남남서 쪽으로 150km 떨어져 있다. 리오밤바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반 가량을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르니 침보라소 관문에서 내릴 수 있었다. 날씨는 완연히 달랐고 짙은 잿빛 하늘에서 흰 싸라기와 우박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준비가 없이 온 나는 몸을 잔뜩 웅크리며 무리들과 섞여 안내소 쪽을 향..

나는 갈 길 모르니

내 맘이 낙심되며 나의 새 사람의 인생행로는 파란만장(波瀾萬丈)과 굴곡의 연속이었다. 나의 옛사람은 죄로 물든 육신의 소욕을 좇아 죄와 어두움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갔다. 나의 마음은 오랜 방황과 메마른 사막을 걸어가며 메말라 비틀리어 그 기력이 쇠잔하게 되었고 삶의 모든 소망이 사라져 갔을 때 예수님께서 나를 만져 주시었다. 사랑하는 딸이 선교사로 먼 나라로 떠나게 되는 일로 인하여 나는 딸의 안위가 걱정되었고 실로 오래 만에 주님의 얼굴을 찾고 구하게 된 것이다. 오랜만에 새벽에 인근 예배당에 나아가 주님 앞에 딸의 평안을 기원하며 기도를 드리려 하는 나의 마음에 나의 죄된 모습과 일들이 떠 오르며 내가 나를 지으시고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 앞에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달아 알게 되었다. 주체..

키토 에콰도르(Quito,Ecuador)

주님과 함께하는 에콰도르 기행 키토 에콰도르(Quito,Ecuador) 시편 27:14 주를 바라며 크게 용기를 낼지어다. 그리하면 그분께서 네 마음을 강하게 하시리라. 내가 말하노니 주를 바랄지어다. 주님께서 기다리시는 에콰도르를 향한 나의 마음에 두려움과 기쁨이 교 차되고 있었다. 주님을 향한 나의 마음은 멈추어 설 수 없었고 날마다 에콰도르를 공부하고 하나하나 챙기며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의 빛과 사랑을 피하고 두려워하는 사탄과 마귀의 방해 공작이 교묘하게 지속되었다. 사탄은 나의 에콰도르행을 방해하려고 온갖 술책을 동원하여 길을 막으려 하며 교란 전술을 뿜어내고 있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후 사탄은 틈틈이 나를 죄의 수렁에 미끄러지게 하여 주..

에콰도르의 산마을에서

오늘 남미 에콰도르의 산마을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2년전에 '내게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발길을 디딘곳입니다. 주님은 기다리셨다는 듯이 스페니쉬도 할 줄 모르고 아는사람도 없는 그곳에서 안데스 산맥의 성층화산 산허리에 살고있는 인디헤나 대가족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두차례에 걸쳐 8개월간 나눔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 가족중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소녀 리디아가 소식을 전하여 왔습니다. 가족들 모두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반갑고 고마운 소식이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빈곤한 사람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그곳도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평온할 시기에도 주로 막일을 하는 어른들이 일을 하는 날이 적었는데 코로나로 일을 못하게 되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