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저자의 딸) 대학원을 졸업하던 해,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먼 곳으로 선교를 가겠다는 딸을 보며 수심에 가득 찬 아빠 엄마의 얼굴이 지금도 눈앞에 선합니다. 특히 그동안 심신이 많이 지치고, 위태로워 보이기 까지 하는 아빠를 뒤로 하고 떠나는 발걸음은 너무나도 무거웠습니다. 그 때의 아빠는 마치 꺼져가는 등불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매달릴수록 마음은 더욱 확고해졌고,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 특히 아빠를 살리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집을 떠남과 동시에 하나님은 본격적으로 아빠의 영혼을 만지시기 시작했고, 선교지에 있는 동안 수없이 부르며 기도했던 어느 찬양의 가사처럼 “상한 갈대 꺾지 않으시는 꺼져가는 등불 끄지 않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명확하게 보여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