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고국의 오지로 주님께서 내게 보여주실 땅을 찾아 나의 마음은 한국의 오지를 향하여 가고 있었다.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을 온 지가 15년을 훌쩍 넘었을 때이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한국의 오지가 어디인지 나는 알 길이 없다.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파 함께 호흡하며 지낼 소외된 자들을 찾아, 주님께서 나에게 보여줄 땅을 찾아 나아갔다. 한국에서 사는 동안, 젊은 청년시절부터 여행을 많이 다니며 즐겼다. 결혼 전에는 무궁화와 비둘기호를 이용하여 경부선 호남선 동해남부선을 따라 정처 없는 나그네의 길에 오르기도 하였다. 늘 마음 한 구석이 외로움과 고독함으로 차올라 훌쩍 길을 나서곤 하였다. 기차에 오르면 주기적으로 덜컹 거리며 삐그덕 거리는 쇠들의 마찰음과 경적소리 그리고 이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