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벽지 마을 오지 교회 목사님의 권유로 교인들의 집을 가까운 곳으로부터 방문하여 보기로 하였다. 오지마을 교회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두 가정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었다. 교회 아랫 길로 5분 정도 걸어서 내려가면 차 두대가 비좁게 교차할 수 있는 2차선 도로가 나온다. 이 길을 20분가량 걸어가면 정선군을 굽이굽이 흘러가는 동강을 건너는 새로 만들어진 다리를 만난다. 이 다리는 수년 전 사나운 태풍이 정선군을 덮쳐 수많은 다리가 유실되었는데 그 후 다시 재건된 아름답고 견고한 다리이다. 다리를 건너 조금 걸어가면 콩과 블루베리 재배를 하며 살아가는 연로하신 집사님 가정이 있다. 지나는 길에 마침 기척이 있어 인사를 나누고 잘 관리가 되고 있는 그분들의 농원을 지나 장로님 댁으로 향한다. 걸어 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