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3

맺는말

맺는말 마가복음 10:43-45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 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欲爲大者 當爲人役)’는 내가 졸업한 고교의 교훈이었다. 마가복음에 기록된 성경말씀이다. 그 시절 교장선생님과 교목님의 말씀을 통하여 여러 번 들었지만 선뜻 마음에 다가오지 않은 말씀이었다. 크고자 하면 공부에 열심을 내고 나의 몸과 마음을 잘 다듬어 큰 뜻을 품고 나아가야 하는데 남을 섬기라는 말이 나의 마음과 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 이 말씀이 내 안에서 싹이 나고 ..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세계대전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세계대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와 삶의 변화로 온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가운데에 살아가고 있다. 나라마다 빈부 사회적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세계대전으로부터 자유로 운 나라와 민족은 없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섬기고 즐기던 이 세상의 우상화된 문화들을 무너뜨리신다. 마치 구약의 바벨탑 사건이 재현되는 듯하다. 노아의 홍수 이후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후손들은 동편 시날로 이동하였다. 이들은 비옥한 평원에 자리를 잡아 살아가다가 사람의 지혜를 앞세워 높고 강한 탑을 쌓아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자는 생각을 하였다. 사람의 힘으로 하나님과 대등하여지려는 인간의 교만의 정점이다. 오늘날은 금전만능의 시대의 정점에 있다. 정치도 경제도 스..

에콰도르의 산마을에서

오늘 남미 에콰도르의 산마을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2년전에 '내게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발길을 디딘곳입니다. 주님은 기다리셨다는 듯이 스페니쉬도 할 줄 모르고 아는사람도 없는 그곳에서 안데스 산맥의 성층화산 산허리에 살고있는 인디헤나 대가족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두차례에 걸쳐 8개월간 나눔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 가족중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소녀 리디아가 소식을 전하여 왔습니다. 가족들 모두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반갑고 고마운 소식이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빈곤한 사람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그곳도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평온할 시기에도 주로 막일을 하는 어른들이 일을 하는 날이 적었는데 코로나로 일을 못하게 되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