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타(Colta) 버스가 달려오던 길을 향하여 20분을 걸어가니 왼편으로 철길을 건너 인디헤나 소도시 콜타로 갈 수 있는 길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방향을 돌려 에콰도르에서 인디헤나가 가장 많이 살고 있다는 콜타의 소 도심으로 향하였다. 이때의 시간은 아침 여덟 시였는데 이따금 자동차가 지나갈 뿐 사람들의 발걸음은 없었다. 아침을 먹을 시간이 되었지만 사람들이 사는 집들만 늘어서 있었고 가게도 볼 수 없었다. 한참을 걸어가니 왼편에 호스텔(Hostel)이 보였다. 시골 마을에 아주 멋지게 지어진 건물이었고 아침을 팔고 있다는 사인이 보였다. 일단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곳이 확보되었다. 호스텔을 지나쳐 가던 길을 계속 걸어가다 보니 삼거리 로터리가 나오고 중간에 전통복장의 인디헤나 남녀의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