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기행 5

주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주님과 함께 산마을로 주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에콰도르(Ecuador)에 발을 디딘 지도 4개월을 채워가고 있었다. 원래는 약 일 년간 언어와 문화를 익히며 남미의 생활에 익숙하여 지려고 계획하였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이었다.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 간다고 하였지만 온전히 주님께 맡기지 않고 나의 생각을 심어가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역력히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님께서는 이곳에 온지 10일 만에 연약하고 우둔한 나를 인도하시어 오타발로(Otavalo)라는 중간 규모의 도시로 안내하셨다. 이곳으로 이주한지 채 한 달이 안 되어 주님께서는 나를 가까운 지역의 코타카치 (Cotacachi)로 인도하여 주셨고 그 도시를 두 번째 방문하던 날, 지금 섬기고 있는 산간 마을의 한 가족들과 만나게 인도하여 ..

오 놀라운 구세주

오 놀라운 구세주 오 놀라운 구세주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참 능력의 주시로다 큰 바위 밑 안전한 그곳으로 내 영혼을 숨기시네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내 모든 짐 벗기시네 죄악에서 날 끌어올리시며 또 나에게 힘주시네 측량 못할 은혜로 채우시며 늘 성령의 감화 주사 큰 기쁨 중 주님을 찬양토록 내 믿음을 도우시네 주 예수님 공중에 임하실 때 나 일어나 맞이하리 그 구원의 은총을 노래하리 저 천군과 천사 함께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나 피곤치 아니하며 저 위험한 곳 내가 이를 때면 큰 바위에 숨기시고 주 손으로 덮으시네 F. J. Crosby 작사 즐겨 부르는 찬송가 중 한 곡을 나누고 싶어서 이곳에 가사를 올린다. ‘오 놀라운 구세주!’ 이 찬양 가사 안에 예수님의 놀라우시고 완전하신 사랑..

고국의 오지로

주님과 함께 고국의 오지로 주님께서 내게 보여주실 땅을 찾아 나의 마음은 한국의 오지를 향하여 가고 있었다.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을 온 지가 15년을 훌쩍 넘었을 때이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한국의 오지가 어디인지 나는 알 길이 없다.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파 함께 호흡하며 지낼 소외된 자들을 찾아, 주님께서 나에게 보여줄 땅을 찾아 나아갔다. 한국에서 사는 동안, 젊은 청년시절부터 여행을 많이 다니며 즐겼다. 결혼 전에는 무궁화와 비둘기호를 이용하여 경부선 호남선 동해남부선을 따라 정처 없는 나그네의 길에 오르기도 하였다. 늘 마음 한 구석이 외로움과 고독함으로 차올라 훌쩍 길을 나서곤 하였다. 기차에 오르면 주기적으로 덜컹 거리며 삐그덕 거리는 쇠들의 마찰음과 경적소리 그리고 이따..

창조주를 볼 수 없는 영적 장애

온 세계는 covid-19로 혼돈의 도가니에 빠져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루 속히 대 유행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즐기고 누리던 것들을 단번에 멈추게 하셨습니다. 또한 이 시간들을 통하여 파괴된 자연환경들을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에서 방황하며 유리하던 자들이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회복의 은총을 베풀어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땅을 속히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구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음으로 세상의 것들을 구하며 누리는 일에 익숙하여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에게 10계명을 주셨는데 첫째 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입니다. 또한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