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카치(Cotacachi) 산마을 처음 발을 딛은 인디헤나 산마을 풍경, 적막한 마을이 낯설었고 두려운 마음이 앞섰다. 임바부라주(Imbabura Province)의 주도 이바라(Ibarra) 시와 내가 살고 있는 오타발로(Otavalo)시에서 자동차로 25분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소규모의 도시 코타카치시 그리고 인근의 작은 산간마을 일루만(Illuman)에 다녀왔다. 어디를 가나 안데스 산맥의 언저리에 자리 잡은 마을들은 참으로 조용하고 아름다웠다. 코타카치는 에콰도르에 산재하여 있는 여러 개의 성층 화산중 하나로서 그 이름을 따서 시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은 중소 규모의 도시로 원주민(indigena)들을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미국에서 이주한 은퇴자들이 무리를 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