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의 이야기(책)/창조주를 볼 수 없는 영적 장애(연재)

세상에 속한 자(2)

사랑배달부 2020. 8. 25. 23:29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인간은 끝없이 불안해하고

무엇인가에 대하여 의지하고 싶어 한다.

집안에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질병 등으로 불행한 일이 계속될 때,

사업이 꼬이고 삶이 뒤틀릴 때 불안은 과중되고 두려움에 떨게 된다.

나약한 인간의 실체를 느낄 때 사람들은 무당을 부르기도 하고

절에 가서 빌기도 하고, 점집을 찾아 나서고, 새해가 되면

신년운수 토정비결 등에 의지하며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한다.

인간은 연약하여 무언가 의지할 바를 찾아 그곳에 몰두하며 의지하게 되는데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와 마음이 다 다르듯이 의지하는 것도 각양각색이다.

 

이것이 바로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 중 두 번째가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다.

 

출 20:4-5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외에 어떤 것도 섬기고 의지하는 것을 금하셨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섬기는 우상은 너무나 많다.

우리는 이 땅에서 무엇을 섬기고 있는가?

 

내가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동안에는

돈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있었고 좋은 집과 차에 대한 미련도 많았다.

일터에서 뛰어나게 인정을 받아 늦게 시작한 회사생활에서

남보다 진급을 빨리하고픈 명예욕도 있었다.

자녀들이 이 세상에서 좋은 학교 좋은 일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를 바라며 세상적으로 잘 되기를 바랐다.

세상에 속한 삶이다.

성경은 이러한 돈과 명예 이 세상의 것들을 우상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뒤뜰에 모셔놓은 돌상이나 동상 같은 것만이 우상이 아니다.

하나님보다 더 섬기고 애착하며 의지하는 것이 있으면 우상숭배이며

어떠한 것도 만들지 말고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길 때 하나님을 볼 수 없으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을 하나님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모두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우상은 교회에 나아가는 자의 삶에도, 교회에도 얼마든지 있다.

교회가 생명력을 잃어 세상으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주 요인이 여기에 있다.

 

교회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교회는

그 머리와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시다.

 

요 15:5-8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 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교회는 그리스도의 지체이다.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

즉 사람이나 사람들이 교회이다.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 접붙여진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내 안에 거하지 않으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게 되어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른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예수님을 따른다.

그분의 말씀을 따라 행하며 그 십자가의 사랑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세상에 버려진 자들 나약한 자들 병들고 가난한 자들

귀신 들린 자들 영적으로 죽어있는 자들을 찾아가 도와준다.

이들의 삶에 늘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빛과 사랑이 흘러나와

그 빛과 사랑으로 치유케 하시고 회복시키신다.

예수님은 이들을 사용하시어 죽어있는 그들의 영혼을

주님의 생명으로 회복시키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다.

사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접붙여 있을 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된다.

또한 이들과 이들이 모인 곳이 하나님의 집(성전)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빛과 사랑이 이 교회에 충만함으로

주님의 권능이 그들에게 전하여져 회복되고,

치유되어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요즈음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인 되시는 교회를 찾아보기가 어렵게 되었다.

적지 않은 교회는 그 주인이 예수님 대신

담임목회자나 운영진 아니면 성도들이 차지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 분리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잃어

사람들의 발에 치이고 조롱과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 한다.

그들은 그들만의 성을 쌓아 집단을 이루며 입에 달콤한 말씀을 생각하며

이 땅에서의 편안함과 안락과 건강의 축복을 구한다.

사후에도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히 사는 것을 바라보며 열심으로 교회에 다니지만

그들의 삶은 여전히 세상에 속해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잘 지내고 있다고 여기는 그 교회에 낯선 자들이 찾아들면

방해라도 할까봐 새로 찾아온 자들을 경계하기도 하고 틈을 좀처럼 열어주지 않는다.

홈리스나 불편함을 끼칠 듯한 자가 기웃거리고 드나들게 되면

속히 교회에서 멀어지도록 수단과 방법을 구하고 실행한다.

소그룹 모임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삶을 나누고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기보다는 모여서 간단히 예배드린 후에,

먹고 마시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로 꽃 피운다.

이들 교회의 주인은 이미 예수님이 아니다.

자기의 세상 욕구 충족과 복락

그리고 사후 세계의 영원한 천국을 꿈꾸는 종교단체일 뿐이다.

 

이들은 자기 자신을 섬기고 예배도 자기가 주인이 되어

온몸과 마음을 다하여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할 예배를 보고 있다.

이들은 예배시간에 다리를 꼬기도 하고 전화기를 들고 문자를 주고, 받기도 한다.

전화기를 켜 놓은 채 예배를 보다가 벨소리가 나면

그 자리에 앉아 중얼중얼 통화를 하는 자도 있다.

교회에서의 모든 예배 활동과 섬김의 활동에 내가 중심이 되어 움직인다.

이들은 헌금을 하여도 대가를 생각하고 나의 일신의 번영을 바라며 기도하고 헌금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창조주 되시고 나를 사망에서 일으키신

하나님 아버지께 드려지는 장엄한 예배시간에

자신들이 예배를 보러 와서 하나님 앞에 무슨 죄를 범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의 형틀에서 피 흘리며 돌아가신 그분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는 예배시간에

육신의 피로감을 해소하려고 눈을 부치기도 하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아직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형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동산에 들어오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내가 주인이 되어 예배를 보고 있는 것이다.

 

사 1:12-13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하나님께서는 삶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가 아닌

형식적인 예배에 대하여 한탄하시며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니 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의 인도하심과 기도로 만들어진 설교를 들을 때에,

낮아지고 겸손하여 나를 다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자 모두 교만과 자아를 다 버리고 낮아져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사람들을 세워 가시며

그들을 성령으로 감동케 하신다.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나타내시며,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과 생명을 공급하신다.

그리고 지금도 세계 도처에 주님의 사람들을 심고 계신다.

주님의 사람들로 하여금 도처에서 영적인 각성과 부흥을 이끌어가게 하신다.

그들을 거울삼아 귀 있는 자들이 듣고 눈이 떠져있는 사람이 보고

부끄러움을 깨닫게 하시며 죄 가운데 빠져있는 ‘나’를 보게 하신다.

'창조주의 이야기(책) > 창조주를 볼 수 없는 영적 장애(연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의 사람  (0) 2020.08.30
세상에 속한 자(3)  (0) 2020.08.28
세상에 속한 자(1)  (0) 2020.08.24
하늘에 속한 자  (0) 2020.08.19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0) 202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