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의 이야기(책)/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연재)

나에게 길을 물어보는 외국인들

사랑배달부 2020. 10. 17. 01:33

 

민박 옥상에서 바라 보이는 노을

 

 

나에게 길을 물어보는 외국인들

 

사도행전 16: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요한계시록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5분 메시지로 기록된 말씀 두 구절을 설명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성경말씀의 전부가 죄와 은혜에 관한 것이라 하여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이 말씀을 접하는 산마을 인디헤나 가족들 중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없는 자들이,

내가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나의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과의 끊어진 관계가 회복되는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구하며 기도드린다.

 

에콰도르에 온 지도 꽉 찬 3개월이 되어갔다.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3개월이라

이번 주 금요일에는 임바부라(Imbabura)도 이민국 (Servicio de Migracion Imbabura)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여 가서 3개월 연장을 받아야 하였다.

그리고 후에 미국에 들어가서 에콰도르에 장기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신청하여 받아야 하였다.

에콰도르에서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범죄기록 서류에 필요한

지문 날인을 위하여 미국에서 준비를 하여야 했다.

삼개월 연장에 $130, 비자 신청에 $450 정도가 들어간다.

 

이곳에 건강 보험이 없이 들어와 살고 있지만

주님께서 건강 주시고 하루하루 지켜 주심으로 별탈 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

알게 모르게 싸이는 피로 때문인가? 지난주에 무리한 일정으로

일 박 이 일 버스 여행을 하고 왔지만,

회복을 위하여 일주일 정도 가보고 싶은 곳을 찾아

버스로 에콰도르의 몇 지역을 여행하며 쉼을 얻고 싶었다.

주말 장터 주변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1.5)

이곳의 물가 중 눈에 띄게 싼 것 중의 하나가 교통비다.

한국의 서울~ 부산, 미국의 LA~Sequeia Park 거리의 왕복 요금이 $10 정도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어느정도 익숙하여진 이곳 생활,

이따금씩 나에게 길 을 물어보는 외국인들이 있다.

에스파뇰(Espanol)이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는 것은 확실한데

단어 10개를 기억해 놓으면 9개는 사라져 버리는 기억력으로 힘이 빠지기도 하였다.

 

에콰도르는 나에게 살기 좋은 곳이다.

사람 좋고 저렴한 물가에 늘 푸르고 시원한

자연 환경이 나를 편안하게 하여 주었다.

도심에서의 매연이 가끔씩 나를 덮치기도 하지만

나를 반기며 열심으로 배움에 임하는

어린 학생들이 있어 무척이나 행복하였다.

또한 나를 돕는 이바라의 또 다른 가족들의 따스한 도움으로

이들과의 삶으로부터 나 또한 치유와 회복을 이루고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열심으로 클래스에 임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들

언제나 웃음으로 대하며 도움을 주는 민박 숙소의 주인과 가족들

그리고 친절하고 상냥한 스페니쉬 선생님들,

좀 떨어진 도시 이바라에서 살면서 나를 챙겨주는 가족들,

언제나 따스함으로 도와주는 산마을 가족들,

미국에 두고온 사랑하는 가족들의 소식과 손녀딸의 자라나는 모습들

모두가 다 나에게 기쁨과 새로운 힘을 주는 고마운 가족들이다.

 

- 주님, 이들과 주님 안에서 연합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일들을 합력하여 이루도록

도와주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의 앞날을 주님 께서 원하시는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cuador 북부의 또다른 도시, Cayambe

 

Cayambe 주말장터
Cayambe 공원 풍경
오타발로 인근 Peguche 폭포입구
폭포인근 인디헤나 주거지역

 

폭포공원내에 거주하며 간단한 아침과 점심메뉴로 가게를 운영하고있다
인디헤나 가게의 레몬쥬스를 곁들인 푸짐한 아침($2.5)
클래스에 집중하는 산마을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