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생활 3

꽃 재배단지와 야생화

작은자의 삶의 이야기는 저의 이민생활의 일면을 사진과 함께 벗님들과 나누고 싶어서 만든 방입니다 1998년에 이곳에 와서 힘겨운 이민생활을 시작하며 틈틈이 가족들과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며 건조해져 가는 삶의 피로를 풀곤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화기 사진으로 담아 컴에 보관한 것이 2011이후라서 그 전 것은 이곳에서 나누기가 쉽지 않게 되었군요 또한 사진이 그리 맑지 않기도 하구요 그래도 이곳을 통하여 소소한 나눔이 있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오늘은 2014년 초 아내와 함께한 꽃 재배단지와 지인들과 함께한 야생화를 나누려 합니다 지루한 장마와 코로나로 우리들의 심신이 지쳐가고 있지만 잘 참고 견디노라면 마음껏 누릴 아름다운 세상이 우리들 앞에 펼쳐지리라 굳게 믿습니다

작은자의 삶 2020.08.09

나의 문제는?(연재7), 가정의 문제(2)

다시 가정의 문제로 돌아가 보자. 한국 가정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일까? 아마도 부부간의 갈등일 것이다. 이혼율을 보더라도 두 쌍 중에서 한 쌍이 이혼을 하는데, 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이혼을 하지는 않는다. 이혼에 이르기까지 서로간의 불신과 장벽, 대화의 단절 등 엄청난 부부관계의 문제들로 인한 회오리 속에 휘말려 왔을 것이다. 이러한 가정에서 같이 자라며 생활하는 아이들의 정서는 불안과 우울 그리고 슬픔일 것이다. 나아가서는 그들 중에, 결혼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게 된다. 이외에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갈등, 고부간의 갈등, 여러 사정으로 인한 편부모와 지내는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 부부, 다문화 가정 등 갈수록 가정의 틀은 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정의 문제들은 늘어가고 있다. 이곳 미국의 이민..

Bolsa Chica Ecological Reserve(볼사 치카 생태 보호 구역)

요즈음 환갑잔치라는 말이 사라지긴 하였지만 텐트촌에서 가족끼리 조촐하게 지낸 것이 못내 서운하였습니다 그것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이민생활 20년이 넘어가면서 외롭게 지내온 시간들과 겹쳐 가족 친지 친구들의 축하도 없이 너무나 쓸쓸히 지나간 것 같아서 안쓰러운 마음입니다 요즈음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나만이라도 철저하게 지키고 싶어 주로 집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나의 건강도 그렇고 아내의 스트레스도 과중하여 가니 무리를 해서라도 나들이를 나서야겠다는 마음이 앞서는군요 지난 토요일 아침 컴 앞에 앉아 혹 드라이브라도 할만한 곳이 있나 훑어 보던 중 아주 가까운 곳(자동차로 15분 거리)에 바람쒤만한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Bolsa Chica Ecological Reserve(볼사 치카 생태 보호 구역)은 ..

작은자의 삶 20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