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의 이야기(책)/창조주를 볼 수 없는 영적 장애(연재)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사랑배달부 2020. 8. 17. 23:37

 

d. 좋은 땅 속에 씨를 받은 자

 

 

마 13: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눅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좋은 땅에 있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라 하신다.

이들은 말씀을 듣고 정직하고 선한 마음속에 그것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내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신다.

 

말씀을 듣고 정직하고 선한 마음속에 그것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내는 자들은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자들이다.

 

이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자들이며

주님의 생명으로 거듭난 자들이다.

이들은 더 이상 세상의 것들에 미혹되지 않으며

육체의 소욕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이들은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사망에서 건져주시고 죄를 사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깨달음으로 그 한량없는 사랑에 감격하여

주님의 십자가를 기쁨으로 함께 지고 나아간다.

주님의 삶을 좇아 십자 가의 좁은 길을 기쁨으로 나아간다.

 

이들은 고난이 닥칠 때마다 주님께 모든 것을 의지하고 기도로 간구하며 나아간다.

날마다 나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 영원한 하늘나라의 삶을 열어주신

그분을 찬양하며 예배자의 삶을 살아간다.

이들은 사탄 마귀가 거센 공격을 해 올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바라보며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그들을 물리친다.

나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은혜로 충만케 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권능을 받아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들은 자기의 삶이 없다.

자기의 죄로 얼룩진 마음과 의지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나의 몸에

주님께서 살아 역사하시며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순종으로 삶을 이어간다.

이 땅에서도 천국의 삶을 맛보며 살아간다.

이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끊임없는 기도와 말씀묵상으로 영적 전투에 임한다.

예수 그리스도께 나의 삶을 드리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예수님께서는 나 같은 죄인을 수많은 고난과 혼돈 속에 살게 하시고

영적으로 메말라 쓸어져 있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다.

그분의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신 이유는

억눌리고 비틀리고 깨어져 아무것도 의지할 것 없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알 수 없어 그분과 원수진 삶을 죄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자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빛과 사랑을 전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는 소외되고 상처 받아 절망에 처한 힘든 자들을

섬기라는 마음을 나에게 끊임없이 주셨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나를 낮추고 또 낮추셨다.

 

예수님께서는 수년 전에 부족하고 연약한 나와 동역자들을 통하여

중독과 여러 가지 사유로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들을 다니며,

그리고 그들을 예배 장소로 인도하여 그리스도의 빛과 사랑을 전하게 하셨다.

처음에는 두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그들과 조금씩 익숙해지고 친해지면서

예수님께서 기도를 통하여 그들을 만져주셨고 그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셨다.

사랑에 굶주리고 외로움과 좌절에 빠져있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빛과 사랑으로 찾아오신다.

나와 같이 내세울 것 하나 없는 나약한 자를 사용하셔서 그들에게 사랑을 주고 계신다.

나에게 이곳에서 일 년 간 섬김의 시간을 동역자들과 보내게 하셨다.

 

마 9:23

예수께서 그 관리의 집에 가사 피리 부는 자들과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사랑에 굶주리고 어두움에 친숙한 그들.

죄와 외로움, 슬픔, 그리고 각 종 중독에 시달리는 그들.

정신적인 나약함과 아픔을 갖은 그들을 위로해 줄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으시다.

조건 없는 그분의 사랑,

목숨을 아끼지 않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피 흘려 죽으신 그분의 사랑이 필요하다.

이 사랑은 하나님을 몰라 이 세상에서 방황하며 아픔과 좌절 속에서 절규하는

우리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랑이다.

 

그들 중에는 어린아이와 같기도 하고 천사와 같은 자들이 있다.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살아오는 동안 모든 것을 다 잃어서인가?

세상 욕심이 거의 없는 듯하다.

이러한 어린아이와 같고 순수한 마음을 주님이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말씀을 들을 기회를 주신다.

 

그들 중 적지 않은 자들이 좋은 밭을 지니고 있다.

그들에게 떨어지는 말씀이 생명의 씨앗이 되어 그들에게 파고든다.

사랑과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빛을 쬐는

그들의 마음은 주름이 엷어지고 서서히 펴져 간다.

절망 중에 눌려있던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흘러 들어가며

소망의 삶을 살아가고 기쁨을 회복하게 된다.

어두움을 물리칠 힘을 키워 나아가게 된다.

하나님의 축복이며 은혜이다.

 

그들은 신체 중의 일부가 고장이 나서 정상에서 벗어나 있는

육신의 질병을 가진 자들과 다를 게 없다.

그들도 정신적인 불편함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으로 컨트롤하며 살아간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눌리고 소외당한 자들,

병들고 지치고 마음이 가난한 자들을 사랑하신다.

 

내가 의지할 것은 주님밖에 없다.

나 가진 것 없어도 주님께서 늘 나와 함께하여 주시니

이 세상에 부족할 것 또한 없다.

 

시편 23편 1-5(다윗의 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이 시가 나의 시가 되었다.

이후에도 소외되어 빈곤과 절망에 처한 자들을 찾아 이곳, 저곳을 떠돌 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과 발길을 남미의 아름답고 작은 나라 에콰도르로 인도하여 주셨다.

그곳에 사는 원주민(인디헤나)과 지역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하시고

그들과 예수 그리스도도의 이름으로 사귐을 갖게 하시고

그들에게 귀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여 주시고 간증하게 하셨다.

 

육신의 연약함을 입고 있는 나로서는 나를 넘어뜨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려는 사탄 마귀와의 싸움이 큰 일거리다.

사탄 마귀가 득세하여 나의 마음을 흔들게 되면

그들을 더 이상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기도할 때마다 그들을 미워하지 않게

언제나 주님의 마음으로 채워 달라는 기도를 간절히 하게 된다.

나로 충만할 때는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나의 마음이 주님으로 충만하여 지면 능치 못할 것이 없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오직 주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가셨다.

그럴 때마다 나를 이 먼 곳에 보내시고 일하려 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기도로 주님께 매달렸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주님께서 새로운 힘을 주시고

주님 원하시는 길을 주님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예수님을 따라 걸어갈 힘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은 그때마다 새로운 용기와 힘을 주시며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그들과 예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하시었다.

그리고 나에게도 그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내 안에 남아있던 쓴 뿌리들이 회복되는 은혜를 더하여 주셨다.

사랑으로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와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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