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의 이야기(책)/창조주를 볼 수 없는 영적 장애(연재)

시작하는 말 / 살아계신 하나님(연재2)

사랑배달부 2020. 7. 9. 03:03

들의 꽃

 

살아계신 하나님!

 

고후 3:16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문득 책을 써야겠다는 마음 이 들었다.  어렸을 때,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방황을 하던 재수 시절부터 책을 쓰 고 싶은 마음이 이따금씩 들곤 했었다. 그 당시에는 소설이나 시를 쓰 고 싶었고 습작으로 한 두 편의 시, 단편소설을 쓰겠다고 끄적거린 적 이 있었다. 하지만 얼마 전, 운전 중에 책을 써야겠다는 마음은 갑자기 강렬하게 다 가왔고 이를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확실하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신선한 글의 소재가 스치듯 지나가며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싹튼 적은 이따금씩 있었지만 메모를 하지 않거나 메모를 하더라도 금방 잊곤 하 였는데, 이번 경우에는 글을 쓰고픈 마음이 자꾸만 들어서 집에 오자마 자 메모를 해 두었다.  
며칠이 지나도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 씩 나의 마음을 스치고 지나갔다. 하나님께서 이 부족한 자에게 주시는 강렬한 마음은 이 세상에 하나님을 알 수 없는 자가 너무나 많음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하시며 하나님을 알 수 없는 영적인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이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 하라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주셨다.

 

나는‘ 모태 신앙인’으로 태어나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왔지만 그분과의 인격적인 교제는 없었고, 고등학교 졸업 무렵부터는 세상의 즐 거움을 벗하며 지내왔다. 이렇게 근 사십년간을 광야에서, 때로는 하나 님을 찾으나 하나님을 모르는 자와 같이, 방종과 이기적이고 타락한 삶을 살아갔다. 2011년 2월경 빛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체험한 후 이민생활 중에 찾아온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마치 죽은 자와 같았던 메말라 비틀어진 영혼이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서 전혀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세상의 종노릇하며 교만과 방종과 슬픔과 좌절과 분노의 고통 속에 살아가다가 빛과 사랑의 은혜의 동산으로 옮겨져 온유와 겸손과 평안과 사랑으로 은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에게 찾아온 짙은 어두움과 슬픔이 어디론가 자취를 감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삶을 통하여 여러 가지 영적인 체험과 말씀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게 하신다. 그리고 이 땅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영적인 베일에 가려진 자들과 눌리고 소외된 자들을 위하여 삶을 살아가게 인도하신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시기전의 삶과 지금의 삶을 비교해 보면 성경말씀과 찬송가 가사에서 주시는 거듭남, 바로 그것이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온전히 주께 맡긴 내 영 사랑의 음성을 듣는 중에
천사들 왕래 하는 것과 하늘의 영광 보리로다
주 안에 기쁨 누림으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후렴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 하리로다  아멘.

 

이 세상에 살아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정신적인 장애를 다소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한 가지 또는 여러 가지의 생각이나 근심이 나를 지배하며, 그것으로 인하여 힘이 들고 눌리어 살게 되는 것이다. 또는 내안에 또 다른 내가 나를 괴롭힘으로 인하여 고통의 삶, 매우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있다.
황금만능의 부조리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 향락과 방탕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어둡고 죄로 물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가 이러한 환경에 놓여있다고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어린 아이에서 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이웃과 가족 그리고 나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회의 모든 단면들로 인하여 기쁨과 함께 슬픔과 좌절을 경험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정신적 장애 외에도 여러 가지 신체적인 장애나 환경적 장애로 인하여 나의 가족이나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2011년도 대한민국 역학 조사에 의하면 주요 정신질환을  평생에 한번 이상 경험하는 비율이  27.6% 이었다. 즉 적어도 4명중 1명이상은 정신 질환을 경험한다고 볼 수 있다.1)

 

1) 가족과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 교육자용 ) 제1과 정신질환의 이해 참조

 

 

나는 수년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은 가족들로부터 분리되어 정부의 재정지원과 보호 관찰하에서 살고 있는 형제 자매들이다. 나는 먼저 이들을 섬기고 있는 동역자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들에게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빛과 사랑을 나누는 일을 일 년 동안 섬기게 되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처절한 외로움과 어두움에 잠겨있는 빛과 사랑에 굶주린 자들이다. 소외되어 살아오며 극도의 좌절과 슬픔에 익숙하여진 자들이다. 어려서부터 죄 가운데 살아온 자신의 삶 때문에 짓눌리고 힘들어 하는 자가 있다. 길게는 이삼십년간 이러한 어둡고 고립된 환경에서 지내온 사람도 있다. 불안과 각종 중독으로 그리고 오랜 처방약 등으로 망가진 몸과 마음, 통제가 안 되는 정신상태로 날마다 힘들어하며 비슷한 상태에 처한 자들끼리 룸메이트가 되어 살아간다. 
허약해 질대로 허약해진 이들이 회복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듯하다. 그들에게는 정기적으로 식사가 제공되고 시간에 맞추어 증세를 억제하고 호전시키는 약을 먹고 있다. 이곳에서 살다가 증세가 악화되어 주변을 힘들게 하고 사고를 일으키면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한동안 그곳에서 있다가 회복되면 다시 공동 주거지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 한다.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예배에 참여하여 쉼을 얻고 그곳에서 봉사하는 사역자들을 통하여 일하시는 예수님의 빛과 사랑으로 평안을 찾고 잠시 쉼을 갖는 시간이다. 눈에 띄게 상태가 호전되는 형제자매도 볼 수 있어서 이들을 빛과 사랑으로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릴 뿐이다.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대단히 조심스러운 표현이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영적인 장애를 갖고 살아감을 깨닫게 되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영적 장애는 영이신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할 수 없는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다.
아담은 원래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죄 없는 최초의 인간이었다. 아담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배필 하와의 권유로 하나님께서‘ 먹으면 죽으리라’하신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먹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아담의 후손인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으로 죄로 물든 육신을 입고 태어나게 되었으며 창조의 목적과  맞지 않는 죄인의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이 세상은 죄로 물들고 어두움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 죄로 인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는 영적인 베일에 가려져 살아가게 된 것이다. 
시각장애를 갖은 자들이 앞을 보지 못하듯이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을 만나지 못한 자들은 영이신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또한 그분이 주시는 말씀도 이해할 수 없는 영적인 눈이 가려져 있다.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이 책에서 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간증 그리고 나의 이웃들과 지금 우리 가정과 사회가 살아가는 이야기, 또한 장애자들의 이야기, 특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영적인 장애에 대하여 글을 쓰려고 한다. 이책을 써내려가는 동안 성령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우리들이 원래 창조의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공유하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며 기도드린다. 우리는 성령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질 때 영이신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게 되며 내가 하나님 안에, 하나님께서 내안에 거하시게 되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서, 육체의 소욕이 이끌어가던 나의 삶이 성령의 소욕이 이끄는 삶으로,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닌 예수님이 됨으로 모든 죄악과 육체의 소욕으로 부터 자유함을 얻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함을 이 세상에서 부터 영원까지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누리게 되는 생명의 삶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에 부합하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회복된 삶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영적인 장애로부터 벗어나서 하나님을 아는 자로,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기어진 자이다.

 

창 1:26-27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