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의 이야기(책)/창조주를 볼 수 없는 영적 장애(연재)

영의 눈이 가려진 세상(연재5)

사랑배달부 2020. 7. 18. 01:54

완주군 오지에서 만난 들꽃

 

영의 눈이 가려진 세상

 

야고보서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TV 드라마나 영화를 본 기억이 꽤 오래전이다.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음향과 언어 사용이 거북하였고 소재들에 식상하고 흥미를 잃어 멀리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것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변화되기 전부터의 일이다.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아 그분께서 내 삶의 주인이 되신 이후에는

그분으로부터 오는 기쁨과 감사가 너무나 큼으로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갈망하며 지내오다 보니

TV프로나 영화 등으로부터 더욱 멀어져 살아오게 되었다.

 

예수님의 큰 사랑을 받은 자는 세상의 것들이 시들하여 지기 마련이다.

그렇게 흥미롭고 즐기려 하던 일들이 더 이상 나를 끌어당기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 현상을 쉽게 풀어보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과 기쁨과 자유와 감사가

이 세상의 어느 것으로부터도 맛볼 수 없는 크고도 경이롭기 때 문이다.

나를 허무와 좌절과 절망의 늪으로 끌어 드리는 세상의 것들에 다시 가까이 가고 싶지 않게 된 것이다.

 

어쩌다 나의 마음이 옛사람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려 할 때면

나의 마음과 생각에 쓰고 독한 기운들이 스멀거리며 나오기 시작한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의 동산으로부터 멀어져 부패한 세상으로 가는 것이 정말로 싫고 두렵기까지 하였다.

내가 세상으로 돌아가려는 징후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을 찾으며,

‘주님! 나의 발걸음을 주님의 길로만 향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빛의 동산 사랑의 동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를 부르짖으며 기도하게 되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의를 구하는 기도요 성령님의 인도 하심을 따라 하는 기도이다.

그래서인지 주님께서 속히 응답하시며 하나님의 평화로 채워주시며 주님의 은혜로 채워 주신다.

최근에 적지 않은 기간을 세상과 상당한 거리를 두고 살아왔으므로

내가 세상을 너무 모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요즈음 사람들의 삶의 문화나 세상인심이 어떠한지를 보고 싶은 마음에

뉴스도 열심히 시청하고 미디어를 통하여 영화를 이따금씩 보기 시작하였다.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한 대중매체의 대부분은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들을 소재로 하여 이끌어가고 있을 것이다.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면 드라마 속에서 정상적인 가정은 거의 없다.

부부 사이는 무미건조하고 각자의 사고방식대로 때로는 다투기도 하며 덤덤하게 살아간다.

불륜의 길로 미끄러져 가는 것을 미화시키기도 한다.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속고 속이며 비방하고 모략한다.

음주가무와 음란과 폭력을 일삼는 것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거의 모든 방송에서 소재가 비슷한 드라마를 방영하며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몰입하여 자녀들과 함께 드라마를 즐기기도 한다.

코미디 토크쇼 등, 비슷한 내용의 소재들을 다룬 것들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신조어로 만들어내는 유행어를 노래 부르듯 따라 하기도 한다.

요즈음은 세상 풍조의 흐름을 따라 동성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도 있다고 한다.

 

세상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뿐만이 아니라 삶의 도처에서 어두움과 죄의 온상들이 독버섯처럼 자라나고 있으며

제공하는 자나 즐기는 자가 하나가 되어 공존하고 있다.

 

하나님은 빛이시며 사랑이시다.

하지만 세상은 빛을 멀리하고 어두워만 가고 있으며 사랑은 메말라

수많은 가정들이 불화의 소용돌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이 시대는 휴대폰으로 수많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의 발달로

유아들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밀려드는 정보와 볼거리의 홍수 앞에 놓여있다.

게임의 홍수는 이제는 어린아이들이나 성장기 청소년 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년 회사원과 노인들도 상당수가 중독이 되어 있다고 한다.

 

계층 간, 세대 간의 대화의 단절이 아닌 광범위한 대화의 단절로 인간관계가 급속히 파괴되어가고 있다.

혼자서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주거 형태나 비즈니스의 형태까지 부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을 정도이다.

이제 휴대폰은 많은 사람들의 단짝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세상의 경제 질서의 기본 원리는 부의 확장에 있는 듯하다.

고용을 늘리고 사람을 보다 풍요롭게 이끌어가기 위한 수단이다.

경제성장률은 지도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이것이 황금만능을 만들어 내었고 오늘날은 그 도를 훨씬 넘어

조절이 불가능한 선을 이미 넘어 버린 듯하다.

 

이제는 함께 잘 살아 보고자 하는 풍조도 그러한 노력도 없는 것 같다.

빈과 부의 격차는 갈수록 속도를 더하고 있다.

내 나라만 잘 되고 내 가 속한 지역만 잘 되고,

내가 속한 회사, 마을, 학교, 교회, 가정만 잘돼 면 그만이다.

이제 가정도 나만 잘되면 그만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음란물의 홍수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범람하고 있다.

심지어 어린아이 들의 수중에도 쉽사리 찾아온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가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고자 뉴스를 가끔씩 들여다보는데

곳곳에 음란한 광고 물과 사진 그리고 기사들이 자리하고 있다.

음란과 온갖 죄악으로 만연된 옛 소돔과 고모라성이 지금보다 더하였을까?

 

사탄은 죄로 물든 육신의 정욕을 마음껏 발산하고 탐하도록

부단히 자극적인 것을 만들어 내고 인간의 탐심을 부추긴다.

죄의 길로 유혹하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인간을 몰아가고 있다.

 

이미 위험 수위를 훨씬 넘어선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이러한 육신의 소욕을 좇아 정신없이 흘러가는 사회는 병이 들대로 들어 이미 범죄의 온상이 되어 있다.

병이 들은 것을 모르는 채로 죄악의 소용돌이에 있음도 모르는 채 그냥 흘러가고 있다.

 

죄로 물든 영혼이 죽어 있음을 모르고,

우리를 창조하시고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를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육체의 정욕을 따라 어두움과 사망의 그늘을 헤매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는 이렇게 깊은 병이 들어있다.

범사회적으로 빛이신 하나님을 등지고 우리를 창조하신 그분의 뜻을 거스르며 살아가 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만드셨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다.

 

세상을 지배하는 사탄과 마귀의 계략에 휘말려

육신의 정욕과 세상의 것들에 마음을 빼 앗긴 채로 그들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과는 정반대의 엉뚱한 곳으로 질주하는 세상 사람들,

이들에게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려있지 않다.

죄에 가려져 영이신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눈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영적인 장애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빛과 사랑을 볼 수 있는 영의 눈이 가려져 있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 죄인이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이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은 하나님을 모르는,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없는, 자들로 붐비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진노의 불을 언제 뿜어내실지는 아무도 모른다.

성경을 거울로 비추어 보면 그리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누가복음 12:4-5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많은 자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시고 그들의 삶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나타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