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에콰도르에서 살고 있는 소년, Juancho와 소식을 주고받았다
메시지에서 통화로 그것도 모자라 영상통화로 끝을 맺었다
후안쵸는 축구를 많이 사랑하는 이제 곧 중학생이 될 소년이다
내가 에콰도르에 있는 동안 만나게 된 대가족의 일원으로 알게 되었다
낯선 에콰도르에서 나를 도와주던 한 가족을 만나게 되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들의 대가족과 나눔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다
이들은 거의 매주 대가족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시간들을 나누며 지낸다
부러운 삶의 모습이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에콰도르에서
내가 받은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갔지만
소박하고 사랑 많은 이들로부터 받은 사랑이 훨씬 더 크다
오늘 나누는 사진들은 에콰도르에 가서
생각보다 일찍 만나게 된
원주민, 인디헤나 마을의 풍경들이다
주님께서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시는 뜻을 따라
발걸음을 디딘 나에게 그분의 약속대로
예비하신 원주민 가족들에게 인도하셨다
연약하고 부족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주님과 함께 그분을 의지하며 그들에게 내가 받은 주님의 사랑과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그분의 복음,
생명의 기쁜 소식을 전하여 주는 것이다
이제 장마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의 기운과 함께 우리들의 마음에
평화와 기쁨과 사랑이 가득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다복한 날들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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