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이야기

에콰도르의 산마을에서

사랑배달부 2020. 7. 7. 05:02

오늘 남미 에콰도르의 산마을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2년전에 '내게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발길을 디딘곳입니다.

 

주님은 기다리셨다는 듯이 스페니쉬도 할 줄 모르고

아는사람도 없는 그곳에서 안데스 산맥의 성층화산

산허리에 살고있는 인디헤나 대가족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두차례에 걸쳐 8개월간 나눔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 가족중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소녀 리디아가 소식을 전하여 왔습니다.

가족들 모두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반갑고 고마운 소식이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빈곤한 사람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그곳도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평온할 시기에도 주로 막일을 하는 어른들이 일을 하는 날이 

적었는데 코로나로 일을 못하게 되어 매우 힘든 상황임을 

문자를 주고 받으며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들의 일용할 삶의 필요를 주님께서 공급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는데 오늘 바르고 선한 소녀 리디아와의 소통으로

그곳의 소식을 보다 상세히 접하며 Cristo Me Ama (예수사랑하심은)찬양과

LA ORACIÓN DEL SEÑOR(주기도문)을 보내주며 함께 기도하자고

하며 위로의 나눔을 가졌습니다

 

그곳은 비록 빈곤한 삶을 살아가지만 아름다운 산허리에서

맑고 고운 마음으로 자족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에

저는 이세상이 얼마나 오염이 되어 있는지를 확연히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창조주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사람들에게 그 관리를 위임하셨지만 탐심과 죄로 얼룩진

사람들의 의지로 지구는 온갖 것들로 오염되어 몸살을 앓고 있음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곳의 자연과 그들과 삶을 나누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동안에

많은 치유와 회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쉼 이었습니다

길고도 지루한 대역병의 시간들이 주님의 긍휼로 속히 회복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주님은 이 고통의 시간들을 통하여 많은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오염된 자연을 회복시키시고 물질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의 마음이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긍훌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모두 마음을 굳세게 하여 이 어려운 시간들을 

잘 이겨내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년전, 파나마를 경유하여 안데스산맥을 가로지르며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를 향하여 고도를 낮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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