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 Creek Beach는 Laguna Beach에서 남쪽으로 4마일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의 사진 창고에는 유난히 바다를 담은 사진들이 많이 있지요
젊었을 때는 지루해 지기도 하는 바다보다 산을 더 선호하기는 하였지만
한 번에 무거운 마음들을 털어내주는 시원한 바다는 언제고 가고 싶은 곳입니다
고국의 생활에서 스트레스가 꼭지점에 다다르면 늦은 밤에 느닷없이 일어나
빗길을 마다 않고 국도를 이용하여 속초 앞바다나 강릉을 찾아
이른 아침 이름 모를 물고기들과 손인사를 나누고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이곳으로 가족 이민을 온후 캘리포니아 해안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며
주말이면 이른 아침 시원한 파도소리를 친구 삼아 바다를 산책하며
이민생활의 고달픔을 달래곤 하였지요
요즈음은 코로나 방역을 나부터 철저히 지키고 싶어서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에서만 지내지요
아내는 일의 특성상 집에서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주중에 날마다 일과 싸우고 있지요
저도 지치고 아내도 여러모로 지쳐가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바닷가로 나아가 드라이브와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역시 주님의 세계는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커다란 쉼을 안겨줍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코로나 상황에도 여전히 방역은 나와 상관이 없는 듯이
얼굴 가리개 없이 거친 숨을 몰아 쉬며 거리를 질주하는 사람들을 보며
세상은 다양할 수 밖에 없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다녀온 곳을 이곳을 통하여 벗님들과 공유합니다
님들의 마음에 작은 시원함을 드릴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과 평안과 기쁨 가득한 오늘을
언제나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은자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가 늘 누렸던 일상으로 (0) | 2020.08.15 |
---|---|
꽃 재배단지와 야생화 (0) | 2020.08.09 |
Bolsa Chica Ecological Reserve(볼사 치카 생태 보호 구역) (0) | 2020.07.21 |
아내의 육십 회 생일 (0) | 2020.07.19 |
회복의 시간들 (0) | 2020.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