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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9), 가정의 문제(4), 어리석은 삶의 연속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 40 중반까지 한국에서 지내다 1998년 초에 가족과 함께 이곳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나의 삶을 돌이켜보면 어리석은 삶의 연속이었다. 나는 3대째 기독교 집안의 8남매 중에서 막내로 태어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다. 수줍음이 많은 내성적인 성격을 지니고 초 중고시절을 지나며 주일에는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에 참여하였다. 절기마다 행사에 소극적이나마 참여했다. 유약해 보이면서도 내면의 강함을 지니고 있었고 성실하고 정직하였다. 고교 2학년 여름방학 때, 5년간의 투병 끝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새어머니가 오시게 되면서 나의 쉼터요 보금자리인 가정은 자취를 감추고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에 방황의 세월이 있었다. 깊고도 어두운 방황이었고 이러한 세월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안에 남아 나를 다..

하나님은 없다

시편14:1-3 (악장에게 준 다윗의 시) 어리석은 자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하나님은 없다, 하였도다. 그들은 부패하여 가증한 일들을 행하였으니 선을 행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주께서 깨닫는 자나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지 보시려고 하늘에서부터 사람들의 자녀들을 내려다보셨으되 그들이 다 치우쳐서 다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도다.

일용할양식 2020.07.29

Salt Creek Beach는 Laguna Beach에서 남쪽으로

Salt Creek Beach는 Laguna Beach에서 남쪽으로 4마일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의 사진 창고에는 유난히 바다를 담은 사진들이 많이 있지요 젊었을 때는 지루해 지기도 하는 바다보다 산을 더 선호하기는 하였지만 한 번에 무거운 마음들을 털어내주는 시원한 바다는 언제고 가고 싶은 곳입니다 고국의 생활에서 스트레스가 꼭지점에 다다르면 늦은 밤에 느닷없이 일어나 빗길을 마다 않고 국도를 이용하여 속초 앞바다나 강릉을 찾아 이른 아침 이름 모를 물고기들과 손인사를 나누고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이곳으로 가족 이민을 온후 캘리포니아 해안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며 주말이면 이른 아침 시원한 파도소리를 친구 삼아 바다를 산책하며 이민생활의 고달픔을 달래곤 하였지요 요즈음은 코로나 방역을 나부..

작은자의 삶 2020.07.29

나의 문제는?(연재8), 가정의 문제(3)

가정의 문제(3)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지음을 받았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 은 자로 살아감이 자연스러우며 가장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도 대다수의 사람 들이,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과는 다른 방향, 세상의 것 땅의 것들에 집 착하며 많이 배우고 많이 벌고 많이 지니려 하는데 몰입하고 있다. 자녀 들도 대를 이어 세상적으로 많이 누리기를 바라며 양육한다. 내가 누리 지 못한 것들을 자녀가 대신 누려주기를 바라며 양육을 하고 있다. 잘못된 방향의 길을 걸어가며 수많은 아픔과 슬픔과 절망과 좌절을 맛 보며 끝없는 공허함 속에 삶을 마감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예수님은 우리와 똑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