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샌안토니오(San Antonio) 내가 살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에콰도르 북단에 있는 이바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소도시이다. 나무공예(Arte de madera)로 유명한 이곳에는 그리 넓지 않은 크기(2 에이커)의 농장을 가지고 있는 집이 꽤 있다. 버스 타는 곳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데 집에서 나아갈 때는 비탈길을 걸어 올라가야 함으로 좀 더 걸린다. 차가 드물게 다녀 공기가 좋고 하루 종 일 조용한 동네이다. 샌안토니오에서의 하루는 농장에서 시작되었다. 기니아피그(Guinea pig), 닭, 돼지들에게 먹거리를 준비하여 주는 일부터 나무 가지치기 물주기 묘목 만들기, 커피 만다린 레몬 아보카도 등 열매 따기 병충해 예방등 끊임없이 지속되는 일들을 주인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