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의 이야기(책)/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연재) 50

Ecuador에 다시 온지도

주님과 함께하는 에콰도르 2차 기행 Ecuador에 다시 온지도 일 년이 지난 후에, Ecuador에 다시 온 지도 한 주간하고 하루가 지나갔다. 이곳으로 다시 올 준비를 하는 동안 주님께서 '만나게 될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을 보여 주 면 된다.'는 마음을 주셨다, 주님께서 늘 함께하여 주시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임을 잘 알기에 ‘주님 연약한 저를 성령충만 은혜충만으로 기름 부어 주시옵소서’를 간구하며 매 순간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라 하시는 음성에 순종하며 에콰도르로 다시 갔다. 엘에이(LA) 공항에서 파나마(Panama)까지 가는 동안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나의 마음을 흔들어 힘이 들었는데 파나마에서 에콰도르(Ecuador)의 키토(Quito)로 가는 ..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세계대전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세계대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와 삶의 변화로 온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가운데에 살아가고 있다. 나라마다 빈부 사회적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세계대전으로부터 자유로 운 나라와 민족은 없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섬기고 즐기던 이 세상의 우상화된 문화들을 무너뜨리신다. 마치 구약의 바벨탑 사건이 재현되는 듯하다. 노아의 홍수 이후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후손들은 동편 시날로 이동하였다. 이들은 비옥한 평원에 자리를 잡아 살아가다가 사람의 지혜를 앞세워 높고 강한 탑을 쌓아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자는 생각을 하였다. 사람의 힘으로 하나님과 대등하여지려는 인간의 교만의 정점이다. 오늘날은 금전만능의 시대의 정점에 있다. 정치도 경제도 스..

에콰도르 1 차 기행을 마무리하며

에콰도르 1 차 기행을 마무리하며 산마을 어린이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하였던 클래스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인디헤나들의 축제 기간이라 주중 오후로 날을 택하였더니 학교 행사 등으로 몇몇의 어린 학생들이 늦게 합류 하였지만 주님께서 주신 귀한 말씀과 선물들을 나누고, 생일축하 파티까지 잘 마치었다. 20회 가까이 모여 찬양과 기본영어 그리고 말씀으로 함께한 시간들을 통하여 예수님의 빛과 사랑과 생명의 복음의 씨앗이 산마을 가족들에게 마음속 깊이 심겨졌을 것을 믿는다. 심겨진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나 성령의 열매를 맺어 가실 분도 오직 주님이심을 굳게 믿는다. 마지막 날에는 예고한 대로 영어 수업을 하지 않고 찬양과 예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로 마무리하였다. 이후 이들이 좋아하는 케익과 선물들로 생일 파..

심신이 많이 쇠약하여

심신이 많이 쇠약하여 낯선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에 와서 홀로 여러 달을 지나며 심신이 많이 쇠약하여졌다. 지리적 특성으로 낮에는 덥고 해가 지면 추운 산간 도시 에서의 생활이 나에게는 녹록지가 않았다. 밤이 되면 많이 춥지만 난방은 없고 주어진 담요 네 장을 덮어쓰고 자야 하는데 나는 이불이 무거우 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더구나 이곳에 여행객들이나 선교사들이 피부질환으로 고생들을 한다는 글을 인터넷을 통하여 알고 있었는데 나도 수개월 전부터 밤마다 시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미국에서 올 때 가져온 담요 한 장을 덮고 그 위에 이곳에서 제공하여 주는 담요 중 가벼운 한 장만을 덮고 자려니 마치 태아와도 같이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잠을 청하였다. 짐이 많아 전기담요를 놓고 온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되었다...

인디헤나의 춤의 축제

인디헤나의 춤의 축제 에콰도르에 온 지도 6개월이 되었다. 참으로 이색적인 문화들로 풍성한 이곳, 이따금씩 어린 시절 한국의 장터를 연상케 하고 팽이와 순댓국 그리고 아기를 등에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인디헤나 등 한국의 60년대와 유사한 풍경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곳에서 만난 몇 가정들과 변함없이 좋은 나눔의 날들을 갖게 된 것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낯선 이곳에 와서 짧은 시간 안에 산마을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만나게 인도하시고, 그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말씀 안에서 귀한 나눔이 있게 인도하신 주님! 날마다 나와 함께 하심을 알 수 있도록 하시며 굳센 팔로 붙들어 지켜 주시는 주님을 많이 사랑한다. 이제, 나눔의 시간들을 갖던 에콰도르의 사람들과 헤어짐을 준비할 때가 되었다. 오..

쿠이코차 호수(Laguna de Cuicocha)로 일일 소풍을

쿠이코차 호수(Laguna de Cuicocha)로 일일 소풍을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었다. 집에 가기 전에 산마을 학생들과 소풍을 다녀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산마을 대가족 사람들도 이심전심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쉽게 결정을 하여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쿠이코차 호수로 일일 소풍을 다녀왔다. 25 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쌀과 닭고기 그리고 샐러드 양파 토마토를 가게에서 구입하였다. 인디헤나 엄마들의 수고로 점심을 만들어 준비하고 작은 트럭에 몸을 싣고 즐거운 소풍길에 올랐다. 한 가정이 어린 아기로 인하여 산행을 포기하였지만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산과 호수와 함께 큰 기쁨과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함께 누리는 귀한 시간들이었다. 함께 즐기며 등산을 하는 동안에 보물 찾기..

햇살의 따스함

햇살의 따스함 에콰도르에서 지낸 1월부터 5월까지 매일 비가 온 것 같다. 해가 없으면 추위를 느끼게 되는 이곳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햇살의 따스함과 고마 움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유월이 되니 구름은 여전히 많지만 우기보다 훨씬 더 넉넉한 햇살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비가 거의 없는 날이 열흘 정도 계속되니 산마을의 길들이 메말라 차가 지나갈 때마다 흙먼지가 구름처럼 일어난다. 어느 정도까지는 이곳 에 콰도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로 만든 길이 있어서 먼지가 눈에 띄게 많지는 않으나 돌길이 끝나면 심심치 않게 드나드는 차들로 먼지가 주 변을 삼켜버린다. 산마을 까지는 하루에 한 번 아침 통학 길을 위한 큰 버스가 있지만 주 교통수단은 작은 트럭 짐칸에 타고 다닌다. 차가 설 때와 다른 차들이 지..

쿠이코차 호수(Lagua de Cuicocha)

쿠이코차 호수(Lagua de Cuicocha) 지지난 주 휴식기간 중, 가까운 곳에 있는 쿠이코차 호수(Lagua de Cuicocha)를 다녀왔다. 이 아름다운 호수는 오타발로(Otavalo)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코타카치 시에 인접하여 있다. 코타카치시에 도착하기 바로 전에 키로가(Quiroga)라는 소도시가 있는데 이 도시를 거쳐 호수 입구까지 택시나 혹은 사람을 실어 나르는 픽업트럭을 이용하여 갈 수 있다. 또한 코타카치 버스터미널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그곳에 갈 수 있다. 쿠이코차 호수에는 두 개의 작은 섬이 있다. 한 섬의 모양은 이곳 사람들이 사육하고 즐겨 먹는 꾸이(Cuy)와 흡사하게 생겼다. 내 친구 안드레스는 이 동물의 이름을 따서 쿠이코차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이야기해 주었..

주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주님과 함께 산마을로 주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에콰도르(Ecuador)에 발을 디딘 지도 4개월을 채워가고 있었다. 원래는 약 일 년간 언어와 문화를 익히며 남미의 생활에 익숙하여 지려고 계획하였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이었다.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 간다고 하였지만 온전히 주님께 맡기지 않고 나의 생각을 심어가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역력히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님께서는 이곳에 온지 10일 만에 연약하고 우둔한 나를 인도하시어 오타발로(Otavalo)라는 중간 규모의 도시로 안내하셨다. 이곳으로 이주한지 채 한 달이 안 되어 주님께서는 나를 가까운 지역의 코타카치 (Cotacachi)로 인도하여 주셨고 그 도시를 두 번째 방문하던 날, 지금 섬기고 있는 산간 마을의 한 가족들과 만나게 인도하여 ..

빛을 기다리나

이사야서59:9 그러므로 공의가 우리에게서 멀리 있으며 정의가 우리를 따라잡지 못한즉 우리가 빛을 기다리나 어둠을 보고 밝은 것을 기다리나 어둠 속에서 걷는도다. Isaías 59:9 Por esto se alejó de nosotros la justicia, y no nos alcanzó la rectitud; esperamos luz, y he aquí tinieblas; resplandores, y andamos en oscuridad. Isaiah59:9 Therefore is judgment far from us, neither doth justice overtake us: we wait for light, but behold obscurity; for brightness, but we walk..